나의 이야기 28

나를 아는 지혜

나를 아는 지혜 마음을 열어라. 그대의 마음속에는 천국과 지옥이 공존하고 있다. 지금 그대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천국과 지옥의 중간지점에 있다. 그런 이유로 세상을 얻는 것처럼 행복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고통스럽기도 하다. 그대의 마음이 천국으로 가는지, 혹은 지옥으로 가는지에 따라 세상의 모습은 다르게 보인다. 그대의 삶은 천국에 대한 동경과 지옥에 대한 공포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점차 성장하면서 그대만의 인생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 일에 동요하지 않는 것이 삶의 지혜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생은 더욱 복잡하게 되지만, 마치 산의 정상에 서면 계곡과 구름이 발아래 보이듯 이 세상을 보는 지혜도 한층 크고 깊어진다. 비로소, 지혜라는 작은 그릇..

나의 이야기 2024.02.27

맨발 걷기 체험일지

맨발 걷기 체험일지 [이 글은 2021년 처음 맨발 걷기를 하면서 체험한 내용을 친구들과 공유한 글을 정리한 것이다.] 맨발 걷기 체험(1) 오늘도 학교 운동장에서 100분 이상 걸었다. 걷는 순간순간 즐거움으로 손뼉을 치며, 미친놈같이 웃으면서 걸었다. 어느 날 집 근처 야산 둘레길을 맨발로 걷고 있을 때다. 70 전후의 어르신께서 “선생님, 부럽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켜보고 있었는데, 저도 맨발로 걷고 싶은데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라며 물으신다. 그리고, “맨발로 걸으면 어디가 좋은데요?” 다시 물어온다. “용기를 내서 걸어보시지요”라고 말을 이어 갔다. 어디가 좋은지 나도 잘 알지 못한다. 지금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얻은 정보를 공유해 주었다. “맨발로 걸을 때 효과는 먼저 접..

나의 이야기 2024.02.12

좋고 나쁜 것은 없다. 단지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이다.

사람이 미우면 단점만 보이고, 사람이 사랑스러우면 장점만 보인답니다. 매사 하는 일이 꼴 보기 싫으면 미운 감정이 내속에 있는 것이요. 하는 일이 모두 어여뻐 보이면 사랑의 감정이 내 맘에 있습니다. 사람은 완전하지 못하기에 모두가 장단점이 있지요. 장점만 지니는 완벽한 사람 없으며 단점만 지니고있는 미숙한 사람은 없지요. 우리들은 좋은사람 나쁜 사람으로 평가합니다. 이 세상 완전하고, 완결하고, 완벽한 사람은 하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 분은 오직, 신 뿐이겠지요. 그래서, 인생은 미완성 이라고도 하지요. 나에게 단점을 알고 그것을 성찰할 때 자아 발전이 될 수 있으며 장점이 많은 사람으로 살아간다면 이 세상 풍요로워지겠지요. - 셰익스피어

나의 이야기 2024.01.29

어머니 찬가(讚歌)

여장부라 불리 우는 어머니 사칠 세 젊은 나이에 혼자되시고 사육 세를 홀로 지새운 영욕(榮辱)의 시간 8남매를 인고의 세안 월동 고이 키워 대한민국에 내 자식 최고 일세 자랑하네 자식을 위해서 희생만 하신 그녀에 경의를 표한다. 운명하시기 2주전 어머니와의 작별을 고한다. 나의 손과 손자 손을 꼭 붙잡고서 모나리자의 미소보다 더 아름다운 미소를 보내며 자식과의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 그래서 더 그립고 가슴이 미어진다 어머니는 나에게 큰 선물을 안겨 주시고 영면하셨다 용서하라고, 사랑하라고, 더불어 살면서 나누어 주라고 어머니의 뜻을 기려 용서하고, 사랑하고, 봉사하면서 살기를 다짐한다. 그래서 어머니의 모습이 가슴에 사무친다. 어머니의 가는 길 장성한 손 자녀 20명이 함께 한다. 행복한 분이다 울지 않으..

나의 이야기 2021.06.18

비 오는 원주천변

아침에도 여전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아침 4시 30분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 운동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다시 잠을 청하고 일어나니 6시다. 마음을 다 잡고 운동을 하기로 결심을 하고 우산을 쓰고 원주천변으로 나갔다. 처음에는 스트레칭을 하기 위해서 나갔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운동을 하고 있었다. 비 오는 날의 원주천변 운동은 처음이다. 운동하는 사람들은 없겠지 하는 생각은 착각이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운동을 하고 있었다. 나도 포기할 수 없어 걷기를 시작했다. 원주천변은 야생화의 낙원이다. 서로를 뽐내며 조화롭게 피었다. 단연 으뜸은 금계화다. 노랗게 피어있는 금계화, 비를 품고 있는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넋을 잃고 한참 동안이나 사랑을 나눠본다. 이때..

나의 이야기 2021.06.18

시조 한수

초 승 달 사랑 님 눈썹 닮은 새벽 서편 초승달 다소 곳 미소 짓고 마음속에 내려앉아 너만이 가지는 미소 무너지는 나의 맘 새벽 녘 문턱에서 고개를 내어 밀고 뒤척인 나를 보자 흠칫 놀라 돌아 서네 그 눈물 다 쏟아내고 눈썹만 남았구나! 은하계 넓고 넓은 별바다에 초승달 외로이 긴 여정에 지친 듯 빛 잃으며 시 오일 기다림 속에 포근한 빛이 되네.

나의 이야기 202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