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명심보감

죄를 지은 사람은 그 죄를 먹지 않을 수 없다.

멋쟁이 바보, 최광식 2024. 7. 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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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지은 사람은 그 죄를 먹지 않을 수 없다.

[원문] 臟濫 滿天下. 罪拘 薄福人

[우리말 음] 장람 만천하. 죄구 박복인

[한자 뜻풀이] 오장 장, 퍼질 람, 엷을 박

[해설] 뇌물을 받고 부정을 저지는 자가 세상에 넘쳐나지만, 죄는 박복한 사람에게 걸린다.

 

()가 강변을 산책하고 있으면 벌()은 저만치 강변 나루에 대려고 한다.

죄가 술잔에 입술을 갖다 대려 하면 벌은 저만치서 노래 부르며 춤을 춘다.

죄는 벌에서 멀리 떨어지려고 노력하지만, 벌은 죄의 그림자가 되어 뒤쫓는다. 죄와 벌은 동시가 아니지만 언제나 함께 존재한다. 애머슨

죄와 벌은 같은 줄기에서 자란다. 벌이란 향락의 꽃이 그 속에 숨기고 있었던 것을 모르는 사이에 익어버린 과일이다. 이 넓은 세상에 죄인이 숨어 살 곳은 없다. 이 세상은 유리로 만들어져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세상에 부정을 저지른 사람이 많이 있다. 뇌물을 받는다던가, 남의 것을 훔친다던가, 교묘한 말로 남을 속여 자기 이익을 챙기는 등 수없이 많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은 벌을 받게 되고, 어떤 사람은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가는 사람도 있다. ‘등겨 먹는 개는 들키고, 쌀겨 먹는 개는 들키지 않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비슷하게 큰 고기는 다 빠져나가고 송사리만 걸려들었다.’라는 말도 있다. 크게 나쁜 짓 한 자는 교묘히 빠져나가고, 가벼운 죄를 지은 자는 남의 죄까지 뒤집어쓰고 의심을 받는다는 의미다. 그런 경운가 허다하다. 그러나 죄를 지어 많은 사람의 손가락질 대상이 된 사람이 잠시나마 법망을 빠져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언젠가는 벌을 받게 되어 있다. 죄는 지은 대로 벌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인과응보다.

마음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행복과 불행을 조율하는 것도 마음이다. 마음의 자세를 어떻게 취하느냐에 따라서 만족하거나, 불만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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