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행복합니다.

아침 단상 13

<사랑하면 행복합니다.>

사랑하면 행복합니다. 오늘 아침 산책 중 자주 뵙는 회원님을 만나 대화하며 하산했습니다. 회원님은 매일 단구 근린공원을 2바퀴씩 산책하신다는데, 지나가는 분들께 거의 다 인사를 하시는데 참 다정하게 느껴졌습니다.

평소 기회가 되면 이웃들에게 맨발 걷기를 권하시는데 그 한 이야기입니다.

이웃 분이 허리가 아파 병원에서 시술을 받았는데 3개월 정도 괜찮은 듯하다가 다시 허리통증이 심하여 잠도 설치고 삶의 질이 떨어졌던 분인데, 최근 회원님의 맨발 걷기 권유로 실천한 날 밤에 잠을 아주 잘 자고 통증도 좋아졌다고 요즘은 매일 한다네요. 얼굴도 환하게 바뀌었다고 그 아내분이 말하며 좋아한답니다. 그분은 맨발 걷기가 만병통치라고 한답니다. 참 좋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 건강하지 못하면 그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어둡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도 따릅니다. 세상의 진짜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다만 노력을 해야 합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게으른 사람은 행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만난 우리 회원님은 특별히 건강에 문제는 없다는데 그런데도 매일 맨발 걷기를 빠지지 않고 그것도 두 바퀴를 산책하신다니 정말 현명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제가 느낀 회원님은 자신을, 그리고 이웃을, 그리고 천마산 공원을 정말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내려오면서 저에게 공원길 곳곳에 빗자루를 설치하면 지나다가 시간 되는 분들이 빗질 좀 할 수 있지 않겠냐고 하면서 빗자루 구매하라고 5만 원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공원을 사랑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그분은 천사입니다.

나의 건강을 위해 산책하지만, 건강해지면서 건강을 위한다는 생각은 없어지고, 산책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사랑받지 못해서 행복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는 내가 사랑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모든 분이 사랑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