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명심보감

말은 아낄수록 빛이 난다

멋쟁이 바보, 최광식 2024. 1. 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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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아낄수록 빛이 난다.>.>

[원문] 筍子 曰 無用之辯, 不急之察, 棄而不治

[우리말 음] 순자 왈 무용지변, 불급지찰, 기이불치

[한자 뜻풀이] 말 잘할, 급할 급, 살필 찰, 버릴 기. 다스릴 치

[해설]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말이 많으면 실수한다. 급하지 않은 일은 서둘지 않아야 한다. 서둘면 실패한다. 쓸데없는 말과 급하지 않은 일은 하지 말고 간섭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필요 없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말은 참새와 같다. 날아가 버리면 두 번 다시 잡을 수가 없다.

모든 말은 상대가 있다. 상대의 분위기가 있고, 상대의 장소가 있고, 상대의 시간이 있다. 말은 때와 장소에 따라 검은빛이 흰빛으로 될 수 있고, 흰빛이 검은빛으로 바뀔 수 있다. 그러므로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 한다.’

K 지브란은 길가나 장터에서 친구를 만나거든 그대의 입술과 혀를 마음속에 있는 영()으로 움직이도록 하라. 그리고 그대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그의 귓속의 귀에 말하라

 

어떤 부잣집 집안에 사내아이가 태어나 온 집안이 축제 분위기였다. 한 달 후에 집주인은 아기를 안고 나와 사람들에게 보여 주었다. 사람들로부터 좋은 덕담을 듣기 위해서다.

한 사람이 먼저 말했다. “이 아이는 장차 돈을 많이 벌게 되겠군요.” 또 한 사람이 말했다. “이 아이는 장차 큰 벼슬을 하겠군요.” 그 사람은 이에 몇 마디 겸손한 말을 주고받았다. 이어 다른 한 사람이 말을 이었다. “이 아이는 장차 죽게 되겠군요.” 그 사람은 이에 여러 사람에게 매를 흠씬 두들겨 맞았다. 죽게 될 거라고 말한 것은 필연적인 말을 한 것이고, 부귀(富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거짓일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거짓을 말한 사람은 보답을 받고, 진실을 말한 사람은 얻어맞기만 한 것이다.

집주인은 아직 말 한마디 하지 않은 사람에게 그렇다면 당신은?” 말하기를 재촉한다. 그 사람은 되물었다. “저는 남에게 거짓말을 하지도 않지만, 얻어맞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저는 어떻게 말해야 합니까?” 집주인은

그러면 당신은 이렇게 말해야지. 아아! , 아가야! 보시오! 얼마나! 아유! 하하하!”

새겨야 할 대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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