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명심보감

삶을 아름답게 하는 지혜

멋쟁이 바보, 최광식 2024. 2. 19. 10:57
728x90
반응형

<삶을 아름답게 하는 지혜>

 

[원문] 保生者 寡慾, 保身者 避名. 無慾 易 無名 難. -景行錄

[우리말 음] 보생자 과욕, 보신자 피명. 무욕 이 무명 난. -경행록

[한자 뜻풀이] 적을 과, 피할 피, 바꿀 이, 어려울 란

[해설] 삶을 보전하려는 사람은 욕심이 없어야 하고, 몸을 보전하려는 사람은 유명해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욕심을 버리기는 쉬울 수 있으나, 이름을 숨기기는 어려움이 있다.

<H. W 비처>하느님은 누구에게나 삶을 받겠는가?’라고 묻지 않는다. 그것은 선택해야 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선택이 가능한 것은 오로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문제이다.”

<슈바이처 박사>는 고통받는 사람을 위해 평생을 같이할 결심으로 아프리카로 떠났다. 처음 도착한 곳이 가봉의 랑바레네였다. 그곳에 원주민의 도움을 받아 병원을 세웠다. 처음에는 자신의 수입으로 병원을 운영하였으나, 갈수록 도움 없이는 병원 운영이 어려웠다. 그래서 고향으로 돌아와 모금하기로 했다.

슈바이처가 고향에 도착하던 날 역에는 그를 환영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기다리던 열차가 역으로 들어오자 우르르 일등칸 쪽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일등칸 마지막 승객이 내렸으나 박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때 누군가가 이등칸에 타고 계시는지 모른다고 소리치자 이등칸 쪽으로 몰려가 기다렸다. 그러나 이등칸 마지막 승객이 내렸지만, 박사는 보이지 않았다. 시민들은 실망하면서 역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이때 허름한 옷차림에 손가방을 든 박사가 나타났다. 그가 박사임을 알아본 친구들이 반갑게 맞이했다. 친구가 자네 기차에 타지 않았었나?” 물었다. “아니, 이 기차 타고 왔지!” 슈바이처는 삼등칸을 타고 온 것이다. 당연히 1등 칸을 타고 올 줄 알았던 친구들이 물었다. “왜 삼등칸을 타고 왔지?” 박사는 웃으면서 이 기차에는 사등칸이 없어 삼등칸을 타고 왔을 뿐이네

 

아름다운 삶을 가꾸며 살아가는 데는 나름대로 지혜가 필요하다. 향기로운 삶을 살아가려면, 욕심을 버려야 한다. 유명세를 치르지 않도록 저 멀리 물러나 있는 것도 지혜로운 일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