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자기 할 일이 따로 있다 >
[원문] 天不生無祿之人, 地不長無名之草
[우리말 음] 천불생무록지인, 지불장무명지초
[한자 뜻풀이] 祿 복 록, 록 봉
[해설] 하늘은 벼슬이 없는 사람은 내지 않는다. 땅은 이름 없는 풀은 기르지 않는다.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각자의 몫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재능은 다르다. 각자가 지닌 재능으로 제 나름대로 삶을 살아간다. 어떤 사람은 흙을 만지며, 또 어떤 사람은 쇠를 만지면서 재능에 따라 삶의 길을 개척하며 살아간다.
하늘은 쓸모없는 사람을 세상에 내보내지 않는다. 어딘가에 반드시 쓸모가 있는 것이다. 가능성이란 힘은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다. 인간은 자신에 의해서만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가능성이란 커다란 힘을 지니고 있다. 그 힘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맡겨진 자기 몫의 삶이 ‘빛이 나거나, 그렇지 못하거나’의 차이로 갈라서게 된다.
「석가모니」는 ‘사람은 자기를 등불로 하고 의지하라고 말하고 계신다.’ 그리고 ‘남을 의지하고 살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비트겐슈타인」은 『반 철학적 단장 斷腸』에서 “인간은 자기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자기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자기가 ‘무엇인가’ 하는 것은, 해발 몇 미터에 ‘서 있는가’의 문제다. 어떤 일의 위대함이나 왜소함은 그 일을 한 인간이 어디서 ‘서 있는가’에 의해 좌우된다. 또 자가 자신을 오해하고 있는 사람이나, 자기가 자기의 눈을 현혹하고 있는 사람은 결코 위대하지 못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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